3D
interview
[인터뷰] 3D modeler, Kane's Story
2024. 12. 18.

Kane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Toonit에서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투닛에서 웹툰에 필요로 하는 Object를 제작 및 공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모델러/ Kane입니다. 저는 2021년 8월에 처음으로 입사하였고 입사 기준일로부터 5명으로 열정 넘치게 시작하여 현재는 11명의 투닛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가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되기까지의 작업공정을 철저하게 살펴보는 편이고 난해한 파트들을 체크하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핵심을 체크해가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보완해야 될 테크닉컬 한 부분은 능력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일과 이후에 개인적으로 연습해 보강하고 작업에 있어서 발전된 좋은 결과물을 만들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3D 모델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뚜렷한 계기는 없지만 대학생 시절 CINEMA 4D 입문/기초 (모델링, 애니메이션, 렌더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의 학부 수업이 있었습니다. 과의 특성상 미디어 디자인은 2D에 특화된 툴과 영상이 기반이 되어 중점적으로 수업을 다루고 있는 운영방식이었습니다. 특강 과목에 불과했지만 3D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3D의 첫 걸음마가 시작되었고 처음엔 단순히 오브젝트를 만드는 것에만 혈안이 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업에서 응용한 것과 하나의 툴만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고 시야가 좁다고 판단하여 모델링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수많은 툴과 3D 관련 직종에 대해서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의 요소가 쌓이고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모델러를 목표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3D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공진화 현상처럼 저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맞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회사에 상호 영향을 주는 모델러가 되고 싶은 바램 입니다.
이전에 서울 테마에서 어떤 애셋을 제작했나요?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고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중 k-pop이 열풍이 불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대해서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투닛은 한국에 위치해 있기도 해서 테마 1순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첫 번째 테마를 논의 중에 서울의 유일한 특성 문화적 특수성이라는 이점을 이용하여 대한한국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을 살려 해외에 거주하시는 유저분들에게 직접 맞닿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체험의 기회를 투닛에서 경험시켜드리고자 의도하여 대한 민국의 서울을 첫 테마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는 서울 테마에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서울 공원과 가장 복잡하다고 알려진 서울의 대규모 통근 지하철,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교육 시설 한국의 전형적인 학교, 거대한 강남에 위치한 버스터미널, 버스킹과 한국 힙스터 문화 홍대 거리, k-pop 무대 등 담당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서울 테마 재미있게 구경해 주시고 잘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테마 Magic & Broom을 소개해 주실래요?
서울 테마가 현실성을 고증했다면 Magic & Broom 은 비현실적인 판타지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테마와는 대조적인 색다른 테마가 필요했고 자유 와 상상이라는 두 단어와 소중한 유저들의 의견들을 종합 수렴하여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법 세계를 만들어 보자고 회의 끝에 결정되었고 소설 원작인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참고하여 새로운 마법 세계를 꾸며보게 되었습니다. 장소와 배경들을 참고하고 자료를 모아서 원작 해리포터 콘셉트의 특징을 부각시키고 주요 배경의 구조를 응용하여 새롭게 Magic & Broom이라는 테마로 재 탄생하였습니다. Magic & Broom 알차게 만들었으니 재미있는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법과 빗자루 테마를 위해 만든 3D 애셋은 매우 섬세하고 인상적입니다! 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작업을 수행하는 데 앞서 자잘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결하기 어렵지 않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테마의 콘셉트는 분명했지만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의 배경이 있는 그대로 구현해서 영화에 나오는 장소를 제공해 유저들에게 추억을 선사해야 하는지 아니면 차별성을 두고 해리 포터를 모티브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장소를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소설 원작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는 있지만 영화를 바탕으로 웹툰이 제작되는 것은 저희에게 새로운 도전일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이슈가 보고 된 경우는 없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기존에 있는 것 그대로 제작하는 것보다 새롭게 재 탄생 시키는 방향이 투닛만의 정체성과 색깔을 나타내기에 좋다고 판단해 고심 끝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즐겁게 작업한 3D 애셋이 있습니까?
테마의 신은 구성에 차이를 두며 개별성을 띠고 있어 작업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제작하고 있어 즐겁습니다. 몇 가지 뽑아보자면 거미 숲을 제작할 때 거미를 좋아하진 않지만 제작을 위해 참고 자료를 살펴보면서 보기 싫은 거미에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멀고도 가까운 거미의 이해도와 본연의 습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묘한 심정으로 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 현재까지도 기억에 오래 남고 신기합니다.
서울 테마에선 학교 제작할 때 기억이 남는데 참고 자료는 저의 모교를 모티브로 제작된 학교입니다. 정말 같다고 할 순 없지만 구조가 매우 비슷합니다. 학교생활 장면 장면 작업하면서 떠오르기도 하고 내부도 구경할 수 있는 신이 최초로 생기게 되면서 수많은 재미있는 스토리들이 줄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Toonit 사용자를 위한 3D 애셋을 만들 때 어떤 요소를 염두에 두셨습니까?
Web 엔진에 최적화된 좋은 품질의 Asset 제작과 사용자가 요청한 에셋을 최대한 유저의 생각과 가깝게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면서 맞춤 제작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과정의 방향이 잘못되거나 틀어지게 되면, 완성된 asset이 계획과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전체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를 위해 세밀하게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생각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차이점을 분석, 판단하여 유저들이 요청한 에셋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보완하고 있으며 최적화를 염두에 두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